고양이 외출 - 길동이

옥상에 올라온 길동이
처음에는 집사를 빤히 쳐다본다

옥상에 올라온 길동이
주변을 살핀다

옥상에 올라온 길동이
재밌는 게 없으면 누워서 뒹굴

옥상에 올라온 길동이
누워서 뒹굴

옥상에 올라온 길동이
누워서 기지개

옥상에 올라온 길동이
자는 척

외출하자고 졸라서 옥상에 데리고 올라가면 저러고 논다.
날씨가 쌀쌀하고 추울 때는 뛰어놀거나 웅크리고 있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니 햇빛에 널브러져 있다.
길동이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즐기는 거 같다.
이러고 있다가도 집사인 내가 멀어지거나 안 보이면 큰소리를 지르면서 찾아다닌다.
옥상에 올라오면 항상 내 주변에 있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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