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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의 게시물 표시

까치, 비둘기, 까마귀로부터 길고양이 사료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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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챙겨주다 보면 까치들이 얄미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까치뿐만 아니라 비둘기도 길고양이 사료에 달려들어 먹어치운다. 사료 옆에서 지키고 있을 수도 없다. 해가 지고  길고양이 사료 그릇에 사료를 가득 담아두고 다음날 가보면 까치들이 엄청나게 달려들어 먹어 치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이면 사료 그릇이 흙투성이다. 까치가 달려들었다는 표시다. 까치는 해가 뜨면 나타나서 사료에 달려든다. 까치의 후각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나뭇가지 위에 앉아서나 날아다니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 두어도 냄새를 맡고 달려든다.  후각 능력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날아다니면서 보이지도 않는 곳에 있는 사료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지 감탄할 수밖에 없다. 사료그릇 주변에 나뭇가지를 가득 두어 보기도 하고 주렁주렁 매달아 놔도 아무 소용이 없어서 배고픈 길고양이들이 사료터에서 기다려도 어쩔 수 없이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료를 주었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빈 박스를 가져다 놓고 그 옆에 사료 그릇을 두니 까치가 달려들지 않았다. 저녁에 준 사료가 다음날까지 남아 있고 고양이가 먹으면서 생긴 사료 부스러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까치가 먹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켜보니까 까치가 와서 두리번거리다가 날아가버렸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깨끗한 빈 박스를 구해서 사료그릇을 넣고 먹을 수 있게 해 놓았더니 길고양이들이 사료를 먹으면서 주위가 가려져 있으니까 경계하느라 사료를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 양쪽에 구멍을 뚫어 놓으니까 사료 먹으면서도 주위를 살필 수가 있어서 그런지 열심히 잘 먹었다. 길고양이들은 경계심이 강해서 사료를 먹으면서도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살핀다.  그러다가 사나운 동네 대장 고양이가 나타난다든지 사람들이 다가가면 도망가버린다. 사료 먹다가 공격당할 수도 있으니까 사료를 먹으면서도 주위를 살펴야 하는 것이다. 까치로부터 길고양이 사료 지키기 보기에는 허접해 보여도 까치가 달려들지 않으니까 좋기만 하다....

고양이 사료 - 퓨리나 캣 차우 (Purina Cat C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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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나 캣 차우(Purina Cat Chow) 여기서 차우가 음식이라는 뜻이라는 거 이 글 쓰면서 알게 됐다. 고양이 3 녀석이랑 11년째 같이 살아오면서 시중에 나오는 고양이 사료는 거의 다 먹여 본 듯하다.   퓨리나 캣차우는 고양이를 처음 키우기 시작했을 때부터 가끔씩 먹였었다. 그때는 고양이에 대해서 잘 모르고 고양이 사료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퓨리나 캣차우는 거의 쓰레기 수준으로 비하하는 내용이 많았다. 사실 그때는 그런 글을 보고 나면 왠지 찜찜했다. 그래서 인터넷도 뒤져보고 마트에도 가보면서 한 가지 사료만 먹이지 않고 항상 두 가지 이상 섞어서 먹였다. 길동이 길남이 두 녀석은 아무거나 잘 먹고 잘 싼다. 길순이라고 부르는 녀석이 언제부터였는지도 모르게 오래전부터 설사를 자주 하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왔다.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대변검사도 해보고 이리저리 진찰해보더니 기생충도 없고 아무런 병이 없단다. 기껏 유산균이 섞인 습식 사료라면서 주길래 받아 와서 보니 길순이가 냄새 맡아보고 근처에도 오지 않으려고 해서 버리고 말았다. 그다음부터 나름대로 사료 문제인가 싶어서  여러 가지 사료를 먹여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는데 청정 자연식이라고 광고하는 '홀썸 에센셜'이라는 사료를 먹이니까 설사가 약간 덜하여서 계속 먹였는데 주기적으로 설사를 반복했지만 거의 포기하고 그냥 먹이고 있었다. 그랬는데 3 녀석 모두 갑자기 심한 구토를 하고 심한 설사를 하더니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먹던 '홀썸 에센셜' 사료는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때 생각난 것이 예전에 퓨리나 캣차우를 먹이니까 설사는 거의 안 했지만 살이 쪄서 먹이지 않았던 생각이 나서 퓨리나 캣차우를 주문해서 먹이니까 역시 잘 먹고 설사도 안 한다. 살이 쪄도 설사하고 구토하는 거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 이제부터 퓨리나 캣차우를 계속 먹일 생각이다. 그동안 많은 사료를 구매하고 먹여 봐서 내린 결론은 비싸다고 좋은 사료도 아니고 사료 등급도 제조업체 ...

고양이 치약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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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양이들에게 치약을 바를 때는 고양이 이빨이 무서웠다. 칫솔로 양치질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거 같고 치약을 발라야 하는데 고양이가 날카로운 이빨로 물거나 발톱으로 할퀴면 어쩌나 싶어 걱정이 많이 되었다. 그런데 해보니까 한 번도 물리지 않았고 물려고도 할퀴려고도 하지 않았다. 지금은 일주일에 2번은 발라주고 3번은 뿌려준다. 발라주는 건 3 녀석 모두 전혀 문제가 없는데 뿌려주는 건 길남이가 거부감이 좀 있다. 그래도 요령껏 뿌려주고 있다. 사용 중인 치약 트로피클린 클린 티스 젤 트로피클린 클린 티스 젤 : 일주일에 2번 이빨에 발라준다. Q10 솔루션 Q10 솔루션 : 일주일에 3번 입안에 뿌려준다. 바르는 요령 있던 자리에서 바르거나 뿌리면 반항(?)한다. 바르거나 뿌리기 전에 고양이를 의자나 특정 장소에 앉혀야 한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앉아서 다리 사이에 눕혀놓고 칫솔질하는 동영상도 있던데 어림없는 소리다.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는 절대로 배 드러내고 누워 있지 않는다. 특히 길순이는 극렬하게 반항한다. 오른손 집게손가락에 치약을 면봉 크기만큼 짠다.    왼손으로 목덜미를 살짝 잡은 다음에 목덜미를 놓고 왼손으로 재빠르게 입술을 살짝 들어 올린 다음 오른손 검지에 짜둔 치약을 송곳니와 뒤쪽 잇몸과 이빨에 발라준다. 면봉 크기만큼 짜서 왼쪽 오른쪽 두 번 발라준다.  치약을 만지기만 하면 길순이 길남이는 도망가서 여기저기 숨는다.  도망가면 잡아와서 의자에 앉힌 다음에 발라준다. 길동이는 도망가지 않고 치약을 발라도 가만있는다. 지금은 의자에 앉혀 놓고 목덜미를 잡지 않고 왼손으로 입술을 들어 올리고 발라준다. 한 번도 물려고 하거나 발톱으로 할퀴려고 하지 않았다. 3 녀석 모두 이빨에 발라줄 때는 한 녀석 바르고 물로 손을 씻고 다음 녀석을 발라준다. 혹시나 세균 감염 같은 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손을 씻고 발라준다. 뿌리는 요령 뿌릴 때도 마찬가지로 의자에 앉힌 다음에 왼손으로 입술을 들어 올리고 오른...

고양이 귀 세정제 - 설포딘 이어 클리너 (Sulfodene Ear Clea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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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포딘 이어 클리너 고양이 귀 닦아줄 때 사용하는 귀 세정제를 그동안 바꾸어가면서 몇 가지  사용해 왔다. 지금 사용하는 제품은 미국 Farnam Companies Inc. 에서 제조한 설포딘 이어 클리너를 사용하고 있다. 설포덴이라고 하기도 하고 설포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글에서는 수입 판매원에서 사용하는 제품명인 설포딘으로 사용한다.  소독약 냄새 같은 귀 세정제 특유의 냄새가 강하게 난다. 몇 달간 사용해 보니 효과는 괜찮은 거 같다. 처음에는 국내 제품인 펫퍼스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용했는데 괜찮았다. 가격도 싼 편이고 효과도 좋아서 오랫동안 사용해 왔는데 막내 고양이 길남이가 귀를 닦고 나서도 곧바로 귀를 긁고 해서 귀 세정제가 자극적이라서 그런가 싶어서 미국 옥시 그린(세제 나오는 회사와 전혀 관계가 없는 애완동물 제품만 나오는 제조사)에서 나오는 제품으로 No 살리실릭산, No 알코올, 100% 피부 친화적이라고 광고하는 것을 구매했다. 냄새도 별로 나지 않고 오래된 제조사에서 나오는 것이라 믿고 사용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귀지가 심하게 나오고 더 지나니까 길동이 길순이까지 귀지가 나오기 시작했다. 혹시나 싶어서 며칠 더 사용해봤지만 귀지가 더 심해졌다. 무자극이고 냄새가 심하지 않아서 좋긴 한데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 귀에는 맞지 않는 거 같았다. 그래서 다른 거 찾다 보니까 설포딘이라는 제품이 있었다. 강아지 고양이 겸용 제품이다. 며칠 사용하니 귀지가 거의 없어졌다. 냄새가 좀 강하지만 효과 만점 제품이다. 제품 수입 판매사가 한글로 표기한 설명서가 붙어 있다 길남이는 러시안블루인데 특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귀를 잘 긁는다.  날씨가 습해지면 귀에도 습기가 차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설포딘이나 펫퍼스 제품이나 모두 좋은 거 같다. 펫퍼스 제품이 조금 더 싸다. 3 녀석 모두 1주일에 두 번씩 월요일과 금요일에 면봉에 묻혀서 귓바퀴와 외이를 닦아 준다. 귀의 구조가 복잡해서 신경 써서 잘 닦아야 한다. 고막...

이웃집에서 유기한 암컷 고양이 짝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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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에서 유기한 암컷 고양이가 사료터 근처에서 짝짓기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고 나니 사료터에 혐오감이 생겨서 그동안 부르던 이름은 안 부르기로 했다. 사료터에 사료 먹으러 오는  검은색 턱시도 수컷 고양이가 이웃집에서 유기한 암컷 고양이와 짝짓기를 하고 있고 사료터 터줏대감 치즈 고양이는 옆에서 구경하고 있었다. 암컷 고양이 턱시도와는 다른 고양이다.  치즈 고양이는 중성화된 상태라서 구경만 하고 있었던 듯하다. 내가 다가가니 암컷 고양이가 부리나케 도망가고 턱시도 검은색 고양이도 뒤따라 갔다. 어디선가 짝짓기하고 있겠지. 고양이 임신기간이 60일 정도니까 12월 말이나 1월 초에 새끼를 낳을듯하다. 추운 겨울날 새끼를 낳게 된다. 고양이를 유기한 인간을 쓰레기통에 처박고 싶다

길고양이 사료터에 꼬이는 똥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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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먹고 있는 길고양이 치즈와 소미 길고양이를 위해 사료를 줄 때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서 좋은 일은 단 1도 없는 거라는 거 예전에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그런 거 같다. 사료 그릇을 가져가 버린다던가, 사료 그릇을 뒤집어서 사료를 흙바닥에 뿌려버린다던가, 물을 사료 그릇에 부어버리는 만행(?)은 가끔 있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않으려고 길고양이 집도 만들지 않고 길고양이 사료터에 있는 시간도 가급적 짧게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사료터에 버려졌고 그 고양이가 추운 늦가을과 초겨울에 사료터 근처에서 웅크리고 자는 거 몇 번 보고 집을 만들어 주었는데 이때부터 똥파리들이 꼬이기 시작했다.   난 그 고양이를 버린 사람이 누구인지 안다. 원룸에 혼자 살면서 고양이를 키우던 젊은 여자가 어느 날 남자를 데리고 와서 동거하더니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고 이사 갔다. 난 고양이를 버리고 이사 가버린 그 여자와 남자에게 하늘이 저주를 내리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길고양이 집이 사람들의 눈에 띄면서 많은 일이 일어났다. 여기서 똥파리란 길고양이들에게 도움은커녕 해만 끼치는 사람들을 말한다. 사료터에 고양이 보러 오는 여학생에게 이상한 짓이나 생각을 하는 사람도 똥파리라고 부른다. 고양이를 아끼고 좋아하면서 고양이 간식도 가져와서 먹이고 같이 놀아주는 길고양이들에게 천사 같은 사람들도 많다.  길고양이들에게는 100명의 좋은 사람들보다 단 1 사람의 해를 끼치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   여기서 말하는 똥파리란 길고양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어른, 아이, 여자, 남자를 말한다. 길고양이 치즈가 쉬고 있다 사료터에 해코지하는 똥파리 1. 자신이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를 고양이 먹으라고 사료터에 버리고 가는 똥파리 2. 사료터에 와서 담배 피우고 침 뱉고 담배꽁초 버리는 똥파리 3. 근처에서 놀다가 사료터에 와서 유리...

고양이 젖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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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젖꼭지는 암컷이나 수컷이나 똑같이 8개다. 작은 몸에 젖꼭지가 8개나 있다니 새끼 낳고 기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닌 듯하다. 한 번에 여러 마리를 낳는 고양이에게 8개의 젖꼭지는 필요해 보이기는 하다. 길동이 젖꼭지와 배꼽 위치 길동이는 젖꼭지가 잘 보이지 않는다. 털 속에 감춰져 있어서 찾기가 힘들다. 길동이는 새끼를 낳아본 적도 없고 임신해 본 적도 없다. 더구나 수컷을 사귀어 본 적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젖꼭지를 찾으려면 자세하게 봐야 한다. 자세하게 봐도 찾는 게 쉽지는 않다. 사진에서 빨간색 원은 젖꼭지가 있는 곳이고 파란색 원은 배꼽이 있는 곳이다. 배꼽은 사람 배꼽처럼 표시가 나지 않는다. 그냥 동그랗게 털이 없는 정도다. 길동이 젖꼭지 수컷인 길남이의 젖꼭지도 위치나 크기가 길동이와 거의 똑같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수컷은 젖꼭지가 왜 있는 걸까? 길남이 젖꼭지와 배꼽 위치 길남이 사진에서 빨간색 원은 젖꼭지 위치이고 파란색 원은 배꼽 위치이다. 배꼽은 길동이와 마찬가지로 동그란 부분에 털만 없는 형태이다. 길남이 아래쪽 젖꼭지가 드러난 건 배가 바닥에 쓸려서 털이 많이 빠져 버려서 젖꼭지가 잘 보인다. 뒷다리가 불편해서 배가 바닥에 쓸리고 털이 빠져버린 탓이다.

길고양이 치즈가 아침부터 집 앞에 와서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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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길고양이 사료터를 내다보니 치즈 집을 가리고 있던 나무를 누군가가 잘라버렸다. 길고양이들에게 나무는 적당하게 자신을 숨길 수 있어서 안정감을 주고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해 줄 텐데 공원의 나무를 굳이 잘라버려야 했을까? 사람이 다니는 길도 아닌데 왜 저렇게 무지막지하게 잘라버렸을까? 공원에 푸른 나무가 많으면 좋은 거 아닌가? 치즈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나무를 자르고 난리 치니 놀라서 피신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조금 있다가 내려가 보니 치즈가 보여서 간식 캔 조금과 사료 조금을 가져가서 먹였다. 위쪽에 올려진 큰 사료 그릇을 보니 사료가 많이 남아 있었다. 어제부터 사료가 많이 남는다. 어제 있었던 일은 고등어 닮은 녀석이 턱시도를 쫓아내던데 그 일로 인해서 턱시도나 다른 길고양이들이 사료를 먹으러 오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  다음부터 고등어와 고등어 닮은 녀석이 오면 쫓아 버려야겠다. 사료터는 모든 길고양이들의 영역이어야지 몇몇 힘센 수컷들의 사적인 영역이 되어서는 안 된다.   치즈에게 간식과 사료를 주고 왔는데 조금 있으니까 치즈가 집 앞에 와서 울고 있다. 다시 내려가서 같이 놀아 주니까 내 앞에서 편안하게  누워 있다. 치즈 집 앞에 앉아 있는 치즈 사람과 함께 살던 치즈라 그런지 가끔 집 앞에 와서 같이 놀아달라고 울고 있을 때가 있다. 길남매와 같이 키우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서 마음이 안타깝다. 나중에 또 올게 하고 일어서니까 치즈가 가지 말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거 같아서 마음이 무거워진다. 갑자기 소낙비가 퍼붓기 시작한다.

길동이는 나방을 잡고 길남이는 나방을 먹어 치웠다. 길동이 길남이 둘 다 집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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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남이가 나방을 먹으려고 한다 길동이가 나방을 잡아서 발로 툭툭 치면서 놀고 있어서 나방의 색이 화려하길래 독나방이면 어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길남이가 길동이가 가지고 놀고 있는 나방을 보더니 달려와서 잠시 쳐다보더니 먹어 버렸다.   길동이는 나방의 냄새만 맡아보고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나방의 색이 화려하면 독나방이라는데 먹어도 아무 탈 없을까 걱정했는데 아직 아무 탈 없다.   길동이나 길순이는 절대로 먹지 않는데 길남이는 왜 저리 잘 먹는지 모를 일이다. 나방은 길동이가 잡고 먹어치우는 건 길남이

길고양이 투구(소미)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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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투구 식사 길고양이 투구가 바로 앞에서 식사를 했다.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다가 사람 소리에 황급히 자리를 떠나버렸다.  사람 소리에 긴장하면서 몇 번 더 먹고 떠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새끼 낳고 지친 모습으로 다니더니 이제 조금 회복된듯하다.  해줄 거라고는 기껏 사료와 물 한 컵이 전부지만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식사하는 투구(소미)

소미에게 들이대다 혼난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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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를 바라보는 치즈의 눈에서 사랑이 뚝뚝 ! 소미 바라기 치즈는 먹던 사료도 소미에게 양보하고 소미 곁에서 소미를 지킵니다. 소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갑니다. 소미가 고등어에게 마음을 뺏길까 봐 안절부절못합니다.  치즈가 드디어 소미에게 고백하려는 순간... 치즈와 소미

길고양이 치즈는 소미 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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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를 졸졸 따라다니는 길고양이 치즈 치즈는 소미가 나타나면 먹던 사료도 양보하고 옆에 앉아서 소미가 사료 먹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소미가 사료를 먹고 가면 소미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치즈는 중성화로 땅콩이 없는데도 왜 그럴까요? 소미를 졸졸 따라다니는 치즈

바깥세상이 궁금한 집고양이 길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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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뚫어지게 내다보는 길동이 길동이 뭘 보고 있을까? 까악거리며 날아가는 까치를 보는 거냐? 모이 줍기에 열심인 비둘기를 보는 거냐? 폴짝거리며 놀고 있는 참새를 보는 거냐? 지나가는 길고양이를 보고 있는 거냐? 족구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 거냐? 하루에 3번 이상 옥상으로 외출하는 옥상 외출 냥이 길동이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잡겠다고 점프하는 길동이 옥상에서 참새를 낚아채서 입에 물고 오는 길동이 옥상에 참새도 없고 까치도 없고 잠자리도 없으면 하늘을 보면서 벌러덩 누워 바깥공기를 즐기는 길동이

고양이 길남이에게 사람이 사용하는 노바손 연고 발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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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남이 길남이 배에 바닥에 스친듯한 상처가 생겼다. 세발로 불편하게 다니다 보니 아랫배가 바닥에 끌려서 상처가 생긴듯하다. 제법 크게 상처가 생긴 곳도 있다. 길남이 배에 생긴 상처 집사가 사용하던 연고제를 발라주었다. 빨갛게 충혈되었을 때는 포비돈을 발라주었는데 이번에는 상처라서 연고를 발라주었다. 상처에 연고를 바른 다음에는 연고를 바른 상처 부위를 핥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씌우거나 장난감으로 놀아주어야 한다.  나는 넥카라를 씌우기도 하고 장난감으로 20분 정도 놀아주기도 한다. 노바손 연고 사람이 사용하는 약을 고양이에 발라주면 안 된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발라준다. 사람이 사용하는 약도 동물실험을 통하여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면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다는 생각이다.   고양이용 약은 터무니없이 비싸다. 제약사의 홈페이지에 보면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수입해오면서 터무니없이 가격이 높아진다. 동물병원 치료비도 너무 비싸다. 가격이 비싸도 잘 낫기만 하면 동물병원을 가거나 동물용 약을 사용할 텐데 가격만 비싸지 잘 낫지도 않는다. 길남이에게 연고 바르는 동영상

길고양이 치즈 여름 집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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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치즈가 여름이어도 비가 내리는 밤이나 기온이 내려가는 밤에는 겨울 집에 들어가서 자고 있어서 여름 집을 만들었다. 여름이어도 비바람 피하면서 잠잘 곳은 필요할 듯하다. 큰 스티로폼 박스는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주문했고 단프라 박스는 스티로폼 박스에 맞는 사이즈를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없어서 근처 다이소에 가서 회색의 대형 단프라 박스를 구입했다. 단프라 박스 크기가 스티로폼 박스와 맞지 않아서 커터칼로 잘라서 포장용 테이프로 붙였다. 크기가 맞으면 좋을 텐데 어쩔 수가 없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종이 상자로 만들었다. 여름이라 겨울 집처럼 출입구 구멍을 내지 않고 한쪽 면 전체를 출입구로 사용하게 했다.   더울 때 치즈가 앉아 있던 장소에 설치하고 들어가라 하니 처음에는 쭈뼛쭈뼛하더니 자리를 비켜주니 들어간다. 치즈가 들어가 있는 사진을 찍고 싶은데 내가 다가가면 나와 버리니 사진 찍을 방법이 없다. 무더운 여름 기어 다니는 벌레들이 꼬이지 않는 곳에서 잠이라도 잘 잤으면 좋겠다.         치즈 하우스

길고양이 치즈는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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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길거리에서 살아가는 치즈는 길고양이입니다. 치즈는 오늘도 그 자리에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즈를 찾아 간식과 사료를 먹이고 쓰다듬어 주며 관심과 사랑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즈에게 사랑을 주지만 길거리에서 살아야 하는 치즈는 늘 외롭고 고달픕니다.  왼쪽 : 투구 / 오른쪽 : 치즈 치즈는 친구도 생겼습니다. 콧잔등이 까맣고 코 옆에 까만 점이 있는 투구라고 불리는 매력적인 여자 친구도 사귀고 콧잔등이 하얀 턱시도라고 불리는 멋쟁이 남자 친구도 생겼습니다. 치즈는 중성화로 땅콩이 사라졌지만 굳건히 자기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는 멋진 남자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발톱을 다듬고 털을 고르는 치즈  길고양이를 돌보는 여학생이 치즈의 상처를 살펴보고 약을 발라줍니다 치즈의 터전을 호시탐탐 노리는 동네 건달들과 싸우느라 상처도 생기지만 치즈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살핌으로 상처는 곧 낫습니다.  치즈는 앞으로도 굳건히 터전을 지키고 살아갈 것입니다. 잠자는 치즈 편안하게 잠을 잡니다.  얼마나 고단했을까요? 길고양이의 삶의 고단함을 우리가 알...

어미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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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lickr 새끼 고양이들을 데리고 산책길에 나선다.  새끼 고양이들은 폴짝폴짝 뛰어다닌다.  어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들에게 나지막한 소리로 말한다.  길거리를 다닐 때는 차 조심하여야 한다.  길거리를 다닐 때는 사람 조심하여야 한다.  낯선 소리가 들리면 숨어서 조용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  어미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들에게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열심히 가르친다. 한 녀석이 배고프다고 칭얼거린다.  어미 고양이는 지나온 길에 떨어져 있던 음식 부스러기가 생각나서 여기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음식 부스러기를 가지러 간다.  부리나케 음식 부스러기를 물고 와서 배고프다고 칭얼거리는 녀석 앞에 놓아둔다.  어미 고양이는 배고프다는 새끼 고양이가 음식 부스러기를 이리저리 물고 빨며 먹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다른 녀석들은 서로 장난치며 놀고 있다.  그렇게 장난치며 놀다가 지쳤는지 가만히 앉아 있다.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새끼 고양이들은 재빠르게 몸을 숨긴다.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가 멀어지자 어미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들을 데리고 떠난다. kaytwow

고양이 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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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의 의미  고양이가 임신이 가능한 시기가 되면 발정이라는 과정을 거쳐 교미를 하게 되고 임신하게 된다.  고양이는 태어난 후 6개월 전후로 임신이 가능해지며 이때를 전후로 발정을 시작한다.  발정이란 암컷이 수컷 고양이를 부르는 소리를 내고 몸짓을 하고 채취를 여기저기 묻히는 행동을 말한다.  암컷 고양이 발정   1. 처음에는 몇 달에 한 번씩 15일 정도 발정하다가 점점 그 주기가 짧아지고 발정의 기간도 길어진다.  2. 하루 종일 울음소리를 냈다 - 콜링이라고 한다.  3. 현관문 앞에 소변을 보기도 한다.   4. 갑자기 바닥에 엎드려 엉덩이를 치켜들고 울음소리를 낸다.  5. 잠도 자지 않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울음소리를 낸다.   수컷 고양이 발정   1. 수컷 고양이는 특별한 발정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 2. 수컷 고양이는 1년 내내 교미가 가능한 상태이다. 3. 수컷 고양이는 암컷 고양이가 발정하여 콜링 하면 반응하거나 암컷 고양이의 소변에 반응하여 교미를 하려고 한다.  4. 암컷 고양이의 발정에 반응하여 소변을 뿌리는 행동을 하는 수컷 고양이도 있다.  5. 이것을 스프레이라고 한다.  발정할 때 집사인 내가 했던 일  1. 쓰다듬어준다.  2. 엉덩이를 가볍게 두드려 주면 조금 진정하는 듯했다.  3. 면봉으로 길동이의 질을 살짝살짝 건드려 주면 발정이 진정되는 듯이 보였다.         나중에는 짜증 나는 듯이 피했다.  ...

길고양이 치즈의 하품과 똥꼬 그루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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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입이 찢어지게 하품을 한다. 하품하는 표정이 진지하다. 급하게 찍느라 초점이 조금 맞지 않지만 하지만 찍기 힘든 사진이다. 식사도 마치고 하품도 하고 마음이 편해지니 그루밍을 한다. 내가 고양이와 뽀뽀하지 않는 유일한 이유를 잘 보여주는 치즈의 똥꼬 그루밍. ㅠㅠ 재미있는 사진이다.  고양이의 이런 몸짓은 애정과 신뢰 그리고 의지하고 싶다는 표현이라는 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날씨가 더워지니 추운 겨울을 견디게 해 준 두툼한 털은 모두 빠지고 슬림한 몸매가 드러난 치즈. 더운 여름도 무사히 넘기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란다.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는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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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 길동이는 잠자다가 일어나서 집사에게 와서 칭얼거린다. 집사의 무릎 위에 올라가고 싶다거나 집사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길동이 무릎 위에 올려주면 꾹꾹이를 한참 동안 하다가 무릎 위에서 잔다. 방바닥에서 쓰다듬어 주면 배를 드러내고 누워서 야옹거림을 멈추고 집사의 손길에 편안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는다.  길순이 길순이는 길동이나 길남이와는 좀 다르다. 길순이는 칭얼거리면서 다가와서 발등이나 종아리에 머리를 문지른다. 그러다가 옆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다. 길순이 쓰다듬어 주려고 하면 잽싸게 피해버린다. 집사에게 부비부비 하지만 집사의 손길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길순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가만히 있지만 등이나 배를 만지려고 하면 줄행랑이다.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내염이 있어서 붙잡아서 치약을 발라주다 보니 그게 싫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잠잘 때는 조용히 옆에 와서 잔다.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고 얼굴을 살짝살짝 건드린다. 까칠하고 새침한 여자 같다고 해야 하나? 길남이 길남이가 집사 뒤에 와서 큰소리로 고함치듯이 칭얼거리면 같이 놀아달라는 신호다. 모른 척하고 있으면 집사가 쓰다듬어 줄 때까지 큰소리친다. 쓰다듬어 주면 잠시 후 잠자러 가거나 다른 일을 한다. 길남이 때로는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책상에 올라와서 벌러덩 누워서 책도 못 보게 하고 컴퓨터도 못하게 하면서 잔다. 길남이는 안아주면 좋아한다. 길남이를 안으면 포근함이 느껴져서 참 좋다.   나의 곁에서 10년 넘게 함께한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이다.

고양이도 늙어간다 - 고양이 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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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순이 나와 함께 살아온 시간이  11년 차가 넘어가는 길동이 길순이는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60살이 넘어가고 있다. 길남이도 길동이나 길순이보다 3살 정도 어린 나이니 길 남매는 모두 어르신 고양이들이다. 검색해 보면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가는 증상이 어떻다고 하는 글들이 많은데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는 몇 년 동안은 털이 반짝반짝하더니  5년 정도 넘어가니 털에 윤기가 사라졌다. 그리고 잠자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정도다.   집사의 무지(無知)로 인하여 길동이 길순이 치아와 귀 관리를 안 해주다가 치아와 귀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이후로 치아와 귀 관리를 열심히 해줘서 지금은  치아와 귀 상태는 매우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 외에는 나이 들었다고 달라진 게 없다. 똥 싸고 나면 우다닥 하는 것도 여전하다. 같이 살아온 고양이들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집사도 그만큼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고양이나 별반 차이가 있겠는가. 나이 든 겉모습만큼이나 몸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잘 보살피고 즐겁게 생활하면서 무병장수하기를 기대해 본다. 

입구에서 기다리는 길고양이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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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기다리는 길고양이 치즈(2019년 10월 21일 해질 무렵) 사진을 뒤적이다가 이것을 발견했다. 치즈는 8월 20일경 버림받은 후 하루도 빠짐없이 사료와 물을 가져다주는 나를 주인으로 생각했을듯하다. 10월 말경이라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어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였다. 떨어진 나뭇잎이 쌓인 공원 한 편에서 몸을 동그랗게 감아서 잠자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았다. 치즈를 바라보는 마음은 자신을 버린 주인을 잊어버리고 길거리 생활에 하루빨리 적응하기만을 바랐다.   치즈는 사료를 먹다가도 내가 그 자리를 떠나려고 하면 나에게 달려와서 앞을 가로막았다. 어쩔 수 없이 또 쓰다듬어 주고 같이 놀아주었다.   오랫동안 길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주고 있지만 사료 먹는 길고양이들에게 접근하여 사진이나 찍고 친해지려고 해 본 적이 없다. 길고양이의 최대의 적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접근했다가 불행한 일을 당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길고양이들에게 사료와 물을 주는 사람들은 길고양이들이 가까이 오지 않아도 사료와 물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사료와 물을 매일 가져다주는 내가 만지면 사람은 모두 괜찮다고 생각해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 걱정돼서 친해지려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치즈는 사람의 손에 길들여졌다가 버림받은 직후여서  상실감이 컸겠지만 어차피 춥고 배고픈 거친 길거리에서 살아야 할 길고양이가 되었기에 사람의 손길을 잊어버리기를 바랄 뿐이었다.   저 사진은 사료를 먹다가 내가 떠나니까 나를 따라와서 집 앞에서 기다리는 사진이다. 내려가서 쓰다듬어 주고 싶었지만 하루빨리 사람의 손길을 잊고 길거리 생활에 적응하기만을 바라고 못 본척했지만 자꾸 눈이 가서 사진을 찍었다.     오늘같이 비 오는 밤에 길고양이들은 또 어디서 비를 맞고 있을까? 

고양이 삼형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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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순이 길남이는 방안에 있는 창가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다 길동이는 베란다에 있는 창가에서 늘어지게 자고 있다 이 녀석들이 더워지니까 축 늘어져서 밖에 나가자고도 안 한다. 하루에 3번은 옥상으로 외출해야 하는데 더워지니까 축 늘어져서 잠만 잔다. 오후 늦게 선선해지면 또 외출하자고 문을 박박 긁어 댄다   예전에는 한여름이 되면 이발기로 등을 시원하게 밀어주었는데 밀고 나니까 몸에 붙어 있는 잘려나간 잔털을 그루밍해서 먹는 바람에 3놈 모두 구토를 해대는 거 보고 작년부터는 등짝을 밀지 않는다.   시원한 수박을 먹일 수도 없고 여름이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식물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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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남매가 좋아하는 식물 이야기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를 길러보았지만 몇 가지만 적어본다.  집에만 있는 길동이 길순이에게 자연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들판에서 자라는 자라는 억새를 뜯어다 주었더니 냄새도 맡고 그루밍하듯이 핥으면서 놀았다.  최근까지도 봄에 새롭게 자라나는 억새풀을 뜯어다 준다. 테이블야자 식물을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예전에도 여러 가지 길러보았지만 길 남매용으로 집에서 처음 기른 게 테이블야자인데 꽃 가게에서 3000원에 파는 조그만 테이블야자를 사 와서 큰 화분에 옮겨 심어서 키우니 잘 자랐다.  테이블야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음지에서도 잘 자랐다.  길동이와 길순이는 테이블야자 잎을 그루밍하듯이 핥았고 길남이는 테이블야자 잎을 자근자근 씹으면서 삼키기도 했고 구토도 가끔 했다. 고양이들은 속이 불편할 때 식물을 뜯어먹고 구토를 한다고 한다.  지금도 테이블야자는 기르고 있다.  길남이가 많이 뜯어먹어서  테이블야자답게 자라지는 못하는 거 같다.   새로운 잎이 자라면 길남이가 자근자근 씹어 버리니 잘 자랄 턱이 있나. 테이블야자 귀리 그다음에는 캣 글라스라는 귀리의 씨앗을 인터넷에서 구매해서 화분에 심고 뿌려주고 물을 주니 잘 자랐다.  씨앗을 심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었다.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었다.  샤워기로 직접 뿌리니 자라던 귀리들이 모조리 쓰러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길동이 길순이 길남이 모두 가리지 않고 잘 뜯어먹었다.  단점은 햇빛이 들지 않는 음지에서는 조금 자라다가 시들시들해지다가 말라서 죽어 버렸다.   그래서 매일 아침이면 옥상으로 들고 올라가서 햇볕을 쬐어 주었더니 잘 자랐다.  옥상도 없는 북향집에서 사는 사람은 키울 수 없다.  지금은 옥상에 매일 아침 들고 올라가는 게 귀찮아서 안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