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사료터에 꼬이는 똥파리들
사료 먹고 있는 길고양이 치즈와 소미 길고양이를 위해 사료를 줄 때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서 좋은 일은 단 1도 없는 거라는 거 예전에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그런 거 같다. 사료 그릇을 가져가 버린다던가, 사료 그릇을 뒤집어서 사료를 흙바닥에 뿌려버린다던가, 물을 사료 그릇에 부어버리는 만행(?)은 가끔 있었지만 그 정도는 감수하고 있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않으려고 길고양이 집도 만들지 않고 길고양이 사료터에 있는 시간도 가급적 짧게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사료터에 버려졌고 그 고양이가 추운 늦가을과 초겨울에 사료터 근처에서 웅크리고 자는 거 몇 번 보고 집을 만들어 주었는데 이때부터 똥파리들이 꼬이기 시작했다. 난 그 고양이를 버린 사람이 누구인지 안다. 원룸에 혼자 살면서 고양이를 키우던 젊은 여자가 어느 날 남자를 데리고 와서 동거하더니 키우던 고양이를 버리고 이사 갔다. 난 고양이를 버리고 이사 가버린 그 여자와 남자에게 하늘이 저주를 내리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길고양이 집이 사람들의 눈에 띄면서 많은 일이 일어났다. 여기서 똥파리란 길고양이들에게 도움은커녕 해만 끼치는 사람들을 말한다. 사료터에 고양이 보러 오는 여학생에게 이상한 짓이나 생각을 하는 사람도 똥파리라고 부른다. 고양이를 아끼고 좋아하면서 고양이 간식도 가져와서 먹이고 같이 놀아주는 길고양이들에게 천사 같은 사람들도 많다. 길고양이들에게는 100명의 좋은 사람들보다 단 1 사람의 해를 끼치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 여기서 말하는 똥파리란 길고양이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어른, 아이, 여자, 남자를 말한다. 길고양이 치즈가 쉬고 있다 사료터에 해코지하는 똥파리 1. 자신이 먹다 남은 음식 찌꺼기를 고양이 먹으라고 사료터에 버리고 가는 똥파리 2. 사료터에 와서 담배 피우고 침 뱉고 담배꽁초 버리는 똥파리 3. 근처에서 놀다가 사료터에 와서 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