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간식 '크런치앤소프트 치킨맛'의 정체
이마트에서 팔고 있는 노브랜드 고양이 사료이다. 앞면에는 영어로 CRUNCHY & SOFT 라 적혀 있고 밑에는 CHICKEN FLAVOR 라고 적혀 있다. 뒷면에는 '크런치앤소프트 치킨맛' 이라는 간식 명칭이 있고 밑에는 '닭고기와 부드러운 밀크필링이 들어있는 겉바속촉 트릿' 이라고 적혀 있다. 앞면 뒷면 그런데 이 간식이 좀 특이해서 적어 본다. 처음에, 이 간식을 각자의 그릇에 나눠주니까 수놈 두 녀석 '길동이'와 '빼빼로'는 더 달라는 표정으로 나를 멀뚱멀뚱 쳐다보았고 암놈 '행복이'는 안절부절못하면서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고 암놈 '길동이'는 몇 개 먹더니 안 먹었다. 며칠 지나서부터는 암놈 '길동이' 녀석은 한 개도 먹지를 않고 암놈 '행복이'는 이 간식 꺼내는 봉지 소리만 들리면 구석으로 숨어버리고 수놈 '길남이'와 '빼빼로' 두 녀석은 후다닥 먹어 치우고 더 달라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정리를 하자면 이 간식을 나눠주면 수놈 두 녀석은 아주 잘 먹고 암놈 두 녀석은 전혀 먹지를 않고 흥분된 상태가 되는 듯이 보이면서 '행복이'는 구석에 숨어버리고 '길동이'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가버린다. 암놈 두 녀석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리고 수놈 두 녀석은 아주 잘 먹는다. 수놈 '길동이'와 '빼빼로'는 이 간식 주는 시간만 되면 내 앞에 와서 기다린다. 암놈들은 먹지 않지만, 수놈들이 잘 먹으니 계속 사 와서 먹이고 있다. 무슨 성분이 들어 있길래 이러는지 궁금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