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 빼빼로와 행복이의 경계심이 너무 심하다
빼빼로는 2021년 11월 11일부터 나와 함께 살기 시작했고, 행복이 있는 2022년 2월 10일부터 나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빼빼로와 행복이 두 녀석 모두 4년 넘게 같이 살고 있다. 그런데 여전히 집사를 경계한다. 행복이 먹을 거 챙겨 줄 때는 빼빼로와 행복이 두 녀석이 번갈아 가면서 나에게 다가와서 몸을 부딪치고 간다. 다 먹고 나면 쌩하고 도망치듯이 가버린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내가 움직이면 긴장하고 있다가 자기 방향으로 내가 움직이면 일단 도망가고 숨는다. 빼빼로와 행복이가 집에서 살기 시작할 초기에 아직 적응하기도 전에 강제로 잡아서 빗질과 얼굴을 닦고 귀를 닦아 주었다. 이것이 집에 들어와서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도 전에 두려움으로 작용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빼빼로의 특이한 점은 집에 살고 있는 길동이나 길남이를 내가 쓰다듬거나 만지고 있으면 빼빼로는 화들짝 놀라면서 그 자리를 피해 버린다는 것이다. 이건 왜 이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길동이는 17년째 같이 살고 있고 길남이는 11년째 같이 살고 있어서 집사인 나와 매우 친밀하게 터치도 하고 안아주기도 하면서 지낸다. 빼빼로 빼빼로와 행복이 두 녀석은 서로 그루밍 해주고 장난도 치면서 아주 잘 지낸다. 길남이는 빼빼로와 가끔 그루밍도 해주면서 잘 지내는데 길동이는 길남이, 빼빼로, 행복이 모두와 데면데면하게 지낸다. 성별은 길동이 암컷, 길남이 수컷, 빼빼로 수컷, 행복이 암컷이다. 모두 중성화되어 있다. <끝>